본문 바로가기
패션

랩 101 Tom Side Distressed Damage Wash (연청) 리뷰

by blankKim 2021. 10. 29.

오늘 EQL에서 주문한 연청바지가 도착했다.

랩 101이란 브랜드인데 청바지로 꽤 알려진 브랜드이다.

원래 살 생각은 없었지만 갑자기 세일한다는 소식을 듣고 무지성으로 구매해버렸다.

구매는 10월 중순에 했는데 사이즈 교환을 한다고 시간이 좀 걸렸다.

정가는 109,000원인데 할인쿠폰 이것저것 먹여서 36,000원대로 구매했다.

 

랩 101 Tom Side Distressed Damage Wash

저녁에 택배를 뜯어서 딱히 촬영할 곳이 마땅치 않아 집에서 대충 찍어보았다.

디테일을 좀 설명해보자면 다른 연청과는 다르게 사이드라인에 커팅이 들어가 있다.

보통 일반 연청은 무릎 라인에 커팅이 들어가는데 이 바지는 옆에 들어가 있다.

그리고 묘하게 커팅 높이가 맞지 않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감성이 묻어난다고 생각했다.

(사실 커팅 높이가 같아야 하는 것 같은데 갬성이라고 그냥 치부해버렸다)

바지 디테일도 독특하고 완성도도 꽤 나쁘지 않은 것 같다.

착샷

이건 착샷이다.

밖에서 못 찍어서 집에서 대충 입고 찍어보았는데 사진이 잘 안 나와서 대충 잘라보았다.

전신샷으로 보니 핏은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옆에 트임이 벌어지는 부분이 조금 부풀어져 보이는 게 거슬리긴 한다.

이 디테일 때문에 산 건데 막상 좀 벌어지니까 그렇게 예뻐 보이진 않는다.

그렇지만 뭐 그냥 전신 거울로 봤을 땐 저스트 핏이고 아주 예쁘다.

기장도 30 기준 107cm여서 내 다리 체형에 나쁘지 않게 떨어진다.

(스펙: 178cm 65kg)

신발을 신고 찍으면 바지핏이 더 예쁘게 나올 것 같은 느낌이다.

특히 얼마전 구매한 스튜디오 니콜슨 X 문스타 도브랑 같이 입으면 좋을 것 같다.

36000원에 이 정도 퀄에 디테일, 그리고 핏을 뽑아내 준다면 만족스러운 소비라 생각한다.

 

사실 나는 이런 좀 깔끔하고 미니멀(?) 또는 락시크한 느낌의 옷을 즐겨 입지 않는다.

(흔히 말하는 남친룩을 선호하진 않는다)

그런데 데이트 용으로 그냥 하나 장만해보려고, 그리고 연청바지가 없어서 한번 사보았다.

(솔직히 연청보다 생지 데님을 엄청 더 선호하는 편이다)

만약 본인이 그냥 깔끔한 연청이 아닌 조금 특별한 연청을 원한다면 구매해 볼만하다고 생각한다.

가벼운 무드로 입기 좋은 것 같고 깔끔한데 약간 포인트 용도로도 좋을 것 같다.

 

이상 리뷰 끄으읏!

 

댓글